[현장]해외 바카라사이트 해외 바카라사이트 유세, 파란 풍선·손팻말…7천명 해외
뉴시스
2025.05.31 19:02
수정 : 2025.05.31 19:02기사원문
유치원생 손팻말 들고 "바카라 할아버지 힘내요. 사랑해요" 바카라 "국회 본회의장과 국민적 합의 거쳐 대통령실 옮겨야"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5월 마지막 날인 31일, 바카라 나성동 일대는 파란색 풍선과 옷을 그리고 '1번'이 적힌 손팻말 물결로 출렁였다.
나성동에는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이날 오후 3시부터 이곳을 방문하는 바카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기다렸다.
이 후보 도착 1시간 전인 오후 4시, 어림잡아도 3000명 이상 시민과 지지자들이 구름 떼 같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바카라를 방문한 이 후보를 그냥 맞이하지 않았다. 파란 풍선과 '이재명 대통령', '압도적 당선 이재명' 등 직접 만든 팻말을 들고 목이 터질 듯 '이재명'을 연신 연호했다.
유모차에 딸아이를 태우고 온 부부부터 3살 아들을 어깨에 태워 30분 이상 걸어왔다는 아빠, 할아버지·할머니·아들·며느리·손자 3대가 모인 모습도 목격됐다.
또 삐뚤빼뚤 글씨지만, 색연필로 꾹꾹 눌러 칠한 팻말을 들고 한 유치원생도 목이 터질 듯 "바카라 대통령, 바카라 할아버지 힘내요. 사랑합니다"를 연신 외쳤다.
오후 5시가 넘자, 인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경찰 측은 5000명, 민주당 바카라당은 1만명을 각각 주장했다. 유세장인, 광장 뿐만 아니라 인근 상가 난간, 계단에 서있는 시민들까지 숫자에 넣는다면 7000명 이상은 돼 보였다.
오후 5시15분께 검은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보안요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몇몇 보안요원은 고성능으로 보이는 망원경으로 고층 아파트와 인근 빌딩을 연신 살펴봤다. 5분 뒤인 5시 20분께 바카라 후보 도착 소식이 알려지자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 괴성에 가까운 환호를 하기 시작했다.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바카라 시민들 안녕하십니까"라고 입을 열자,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인 약속이라도 한 듯 "안녕하셔요"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연단에 올라 신속하게 국회 본회의장을 지어 옮기고 헌법을 바꾸는 국민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도 옮겨와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연설은 약 30분간 이어졌으며 오후 5시30분께 자리에서 떠났지만, 지지자와 시민들은 좀처럼 일어서지 않았다.
다정동에서 왔다는 양모씨(36)는 "3살, 4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아내, 부모님과 이 후보를 직접 보기 위해 (오후)3시부터 걸어 왔다"며 "내가 지지하고 찍은 후보가 꼭 당선돼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후보의 바카라 유세에는 강준현(세종갑),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상욱(울산 남구갑) 국회의원과 홍성국 공동선대위원장, 이해찬 상임고문 등이 얼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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