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측, 메이저 바카라에 마지막으로 단일화 제의…결단 촉구
뉴스1
2025.05.28 23:19
수정 : 2025.05.28 23: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상혁 박기범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실시를 하루 앞둔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이 메이저 바카라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측에 '마지막 단일화' 제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 후보 측은 이날 오후 메이저 바카라 후보 측에 최종 단일화 제의를 했다.
메이저 바카라 후보가 전날(27일) TV토론회에서 이른바 '젓가락 발언'을 내놓은 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해 대승적 결단을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게 김 후보 측 설명이다.
메이저 바카라 후보의 해당 발언 논란 후 개혁신당 홈페이지에는 탈당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메이저 바카라 후보가 당초보다 지지율이 높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김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등과의 다자 대결에서 앞서고 있는 점을 들어 메이저 바카라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오전 6시 전까지는 메이저 바카라 후보 측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으로 확인됐다.
메이저 바카라 후보가 단일화에 완강한 거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면서 이번 대선은 '3자 구도'로 확정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영남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용하니까 아무것도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게 볼 수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한편 메이저 바카라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의 단일화 제의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개혁신당은 별도 공지를 통해서도 "메이저 바카라·김문수 후보가 현재 모처에서 만나 단일화 관련 협상 중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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