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에겐 타수 줄이는 레슨보다 정직부터

파이낸셜뉴스 2025.05.28 18:23 수정 : 2025.05.28 18:23기사원문
율촌 우창록 명예회장 (4) 골프 인성가상 바카라 프로그램 '퍼스트 티'
심판 없이 동반자와 경기 진행
양심적인 룰 적용·존중이 덕목
美는 골프를 도구 삼아 가르쳐
한국도 대회만 늘릴 게 아니라
풀뿌리 인성가상 바카라 적극 동참을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스포츠, 그중에서도 골프가 가진 핵심 가치가 인성교육에 꼭 적용되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12월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의 영향으로 '스포츠 인성교육'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공동체 정신을 강조한 신체활동, 룰과 에티켓을 중시하는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사회인을 길러내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가 스포츠 인성교육과 맞닿아 있다. 심판이 따로 없는 스포츠인 골프는 페어플레이 정신과 함께 룰, 에티켓을 강조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골프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어린이들의 신체발달은 물론, 사회성, 인성을 길러주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명예회장(72)은 골프를 통한 어린이의 인성가상 바카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에 한국에 소개된 어린이 골프가상 바카라 프로그램인 '퍼스트 티 코리아(First Tee Korea)'의 열정적인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퍼스트 티는 1997년 미국골프협회(USGA),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마스터스 토너먼트 등이 주축이 돼 미국 내에서 시작된 어린이 골프가상 바카라 프로그램이다.

퍼스트 티가 세계적인 어린이 골프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그들만의 독특한 교육철학이 바탕이 됐다. 퍼스트 티의 교육목표는 일반적인 골프교육과는 다르다. 어린이의 골프기술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골프 안에 담긴 '존중, 예의, 책임감, 정직, 스포츠맨십, 자신감, 올바른 판단, 인내, 진실'이라는 9가지 핵심 가치(나인밸류스)를 더 중시한다. 우 명예회장은 "골프를 인성교육의 도구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가 매우 흥미로웠다. 사회를 건강하고 조화롭게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퍼스트 티의 가상 바카라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일선 학교의 체육수업을 통해 그리고 YMCA나 청소년클럽을 통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인성가상 바카라을 위해 9가지 핵심 가치와 함께 9가지 건강한 습관(에너지, 활동, 안전, 비전, 마인드, 가족, 친구, 학교, 공동체)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마다 5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가상 바카라을 받는다.

퍼스트 티는 지난 2016년에 한국에 도입됐다. 풍산그룹 류진 회장(67)의 주도로 비영리 재단법인인 나인밸류스가 세워지면서 처음 소개됐다. 퍼스트 티 코리아 설립 당시부터 감사로 참여해 온 우 명예회장은 "퍼스트 티의 주목표는 유명한 프로골프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어린 시절의 가상 바카라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만들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퍼스트 티 같은 풀뿌리 가상 바카라 문화가 많이 생기고 자라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인성가상 바카라은 골프의 첫 티샷처럼 중요하다. 첫 티샷이 그날의 플레이를 좌우하듯이 어린이 인성가상 바카라은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 학교 폭력,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방과 후에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이 증가되는 문제 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의 스포츠 인성가상 바카라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퍼스트 티도 홍보와 관심, 참여 부족 등으로 한국 내 인지도가 높지 않다.

우 명예회장은 "퍼스트 티 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미치지 못해 아쉽다. 후원사와 프로선수들이 대회만 할 게 아니라 미래의 골퍼인 아이들을 위한 골프 인성가상 바카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골프칼럼니스트(스포츠가상 바카라학 박사)·사단법인 골프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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