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0.5%p 끌어내린 바카라 베팅… 새정부 부양카드 나올까
파이낸셜뉴스
2025.05.28 18:21
수정 : 2025.05.28 18:21기사원문
전국 착공면적 2년째 1억㎡ 이하
바카라 베팅투자 외환위기후 최대폭 감소
취업자수도 11개월째 마이너스
기재부·국토부 등 종합대책 준비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새 정부의 첫 번째 경기부양 대책으로 바카라 베팅경기 회복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만큼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업체마다 바카라 베팅현장이 20~30%가량 줄면서 일을 할 수 있는 현장이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2년 연속 착공 최악
착공은 평균 1년9개월~2년 정도 건축투자에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현재 바카라 베팅투자가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2023년과 2024년에 착공실적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크다.
박철환 한국바카라 베팅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착공면적이 2년 연속 크게 줄면서 현재 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 1·4분기 바카라 베팅투자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로 감소한 이유다.
문제는 앞으로도 침체가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올 1·4분기 착공면적(1511만6000㎡)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4년 관련 통계 공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박 연구위원은 "정치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올 1~3월 수치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안 좋게 나왔다"고 했다.
■성장 좀먹는 바카라 베팅
건설업이 위축되면서 국내총생산(GDP)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건설업 실질 경제성장률은 지난 2024년 2·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성장 기여도도 말이 아니다. 2022년 0.0%, 2023년 0.2%에 이어 2024년에는 -0.2%, 올 1·4분기에는 -0.5%를 기록했다. 성장률을 갉아먹는 주범이 건설업인 셈이다.
착공 현장이 줄면서 바카라 베팅 취업자 수 역시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가 지속된 것이다. 올 3월 기준으로 바카라 베팅 취업자 수는 1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했다.
바카라 베팅은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2020년 기준으로 바카라 베팅 생산유발계수는 1.97로 전 산업 평균(1.80)보다 높다. 취업 유발계수도 10.5명(산업 평균 9.7명), 고용유발계수도 8.2명(7.2명) 등이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허가가 최근 2년간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허가물량의 착공 전환율도 낮은 상황"이라며 "올해 지표의 가시적인 반등이 없다면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될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정부에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3조원 추가경정예산 편성 및 내년도 SOC예산 30조원 이상 편성을 건의하기도 했다. 건협 관계자는 "건설산업 1조원 신규 투자 시 타 산업으로의 후방 연쇄효과는 8600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1만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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