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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5.05.28 16:09 수정 : 2025.05.28 16:09기사원문

“단종의 생애 따라 걷는 길”…역사관광 명소 간 도보 동선 신설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무덤인 강원 바카라사이트 주사위 장릉에서 28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토종다래 진상제례. (사진=바카라사이트 주사위청 제공)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바카라사이트 주사위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능인 장릉과 유배지 청령포를 잇는 ‘장릉~청령포 연결로 개설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바카라사이트 주사위읍 방절리 일원에 총연장 490m 규모의 연결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세부적으로는 ▲통로암거 30m, ▲도로 정비(인상) 350m, ▲접속도로 140m 등이 포함된다.

장릉(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청령포(천연기념물 제349호)는 단종의 생애와 비극적 역사적 의미를 오롯이 담고 있는 전국 유일의 인접한 역사 명소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직관적인 도보 동선이 없어 관광객들은 각 유적을 차량이나 간접 루트를 통해 따로따로 관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바카라사이트 주사위은 이번 연결로 조성을 통해 단종의 이야기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역사 탐방길을 만들고 ▲패키지형 해설 프로그램 ▲야간 경관 조명 투어 ▲도보 순례형 스토리텔링 코스 등 관광 콘텐츠로의 확장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로 개설이 아니라, 바카라사이트 주사위의 역사성과 풍경을 담은 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장릉과 청령포를 하나의 스토리 라인으로 엮어 바카라사이트 주사위 고유의 역사관광 브랜드 정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결로는 바카라사이트 주사위강변저류지 수변공원과 수도권 야외정원(동서강정원 청령포원)과도 연계돼, 향후 이 일대가 ‘누구나 걷고 싶은 길’, ‘정원형 탐방길’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카라사이트 주사위은 감성과 경관을 아우르는 콘텐츠 기획을 병행해, ‘풍경 속을 걷는 역사여행’이라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