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5천만원 이하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갚으면 ‘신용사면’

금융위원회가 올해 말까지 5000만원 이하 연체를 전액 상환하는 경우 연체이력정보를 지워주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스피드 바카라사이트가 발생했지만 그동안 스피드 바카라사이트된 대출을 성실하게 갚은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용을 회복시켜 주는 이른바 '신용사면'을 단행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5000만원 이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가 발생했으나 오는 12월 말까지 전액 상환할 경우 연체이력정보를 삭제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코로나19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서민·소상공인이 불가피하게 채무 변제를 연체했더라도 전액을 갚는다면 정상적 경제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대상자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소액스피드 바카라사이트가 발생한 약 324만명 가운데 272만명이 현재까지 전액 상환을 마친 개인 및 개인사업자다. 나머지 약 52만명 역시 올해 말까지 전액 상환을 완료한다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9월 1일부터 연체를 전액 상환하는 경우 익일에 자동으로 반영돼 연체이력이 삭제된다. 그동안 연체이력 정보는 신용정보원은 1년, 신용평가회사(CB사)는 5년 간 보관됐다. 연체이력 정보의 금융기간 관 공유가 제한되며 CB사에 신용평가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금융위는 지원 대상을 확정한 뒤 신용평가회사를 통해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내달 30일부터 조회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5000만원이라는 금액 기준은 현 상황이 고금리, 계엄 등으로 경기침체 등이 중첩된 비상 시기임을 감안해 과거 소액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전액 상환자의 스피드 바카라사이트 이력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두 차례 시행한 지난 2021년과 2024년 기준(2000만원)보다 높여 잡았다. 또 장기소액 스피드 바카라사이트채권 채무조정 지원 기준(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등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 금융사가 신용정보원(잔여대출 원금) 또는 CB사(잔여대출원금+이자)에 연체됐다고 등록하는 금액 기준으로 책정된다. 이번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연체자의 약 80％가 지난해 지원 이후에 발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따라 성실하게 채무 변제를 완료한 이들은 신용평점 상승으로 금리, 한도, 신규 대출 등에 있어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개인의 신용평점은 평균 31점 올랐고, 약 2만6000명이 신용카드 발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약 11만3000명이 1금융권에서 신규대출을 받았고, 개인사업자의 경우 신용평점이 평균 101점 상승했다. 또 채무를 전액 상환했으나 스피드 바카라사이트기록으로 시중은행 대출이 불가능했던 프리랜서 A씨가 신용회복 지원으로 스피드 바카라사이트기록이 삭제되면서 금리가 낮은 대출을 받은 사례도 공개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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