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과 원전 등 협력…"교역 1500억弗로 확대" [李대통령-또럼 당서기장 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당서기장이 한국과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의 교역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15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867억달러다. 5년 내 2배 가까이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한·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정상회담을 발판으로 대(對)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를 확장·심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특사단을 파견하는 확장외교의 첫걸음을 뗀 상태다.

이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또럼 당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당서기장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양국은 서로 3위 교역국일 정도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올해 한·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에 진출한 1만개 한국 기업의 신규 투자는 물론 투자 확대를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인프라는 물론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과학기술, 재생에너지와 핵심광물 등 미래지향적 분야까지 투자가 확대된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베트남 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교역 외에 양국은 외교·안보·국방, 인적·문화 교류 등의 분야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적 교류 분야에서 이 대통령과 또럼 당서기장은 양국이 10만 다문화가정으로 이어진 '사돈의 나라'이자 상호방문 500만명을 넘어설 만큼 교류가 활발한 데 주목했다. 양국은 상대방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체류와 복리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고,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측의 각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도 2027년 푸꾸옥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양국은 2개(경주, 푸꾸옥)의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당서기장의 국빈방한은 이재명 정부의 '동남아 외교'를 확장·심화하는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발(發)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는 격변기 속에서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을 비롯한 아세안 신흥시장에 대한 접근성 강화가 한층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그 영향권 안에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동남아시아 협력이란 안보적 가치도 커졌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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