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파죽지세로 달리는 국내 증시에 발맞춰, 오랜 기간 침체됐던 민간소비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수익률이 올해 상반기 주요국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최근 한국의 소비심리 개선 속도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 주간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하며 8주 연속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구체적으로는 5월 16일 22% 증가에 이어 △5월 23일 6.4% △5월 30일 5.4% △6월 6일 14.3% △6월 13일 2.6% △6월 20일 2.2% △6월 27일 1.8% 증가했다. 나우캐스트는 통계청이 민간 금융기관 자료 등을 활용해 작성하는 속보성 지표다.
나우캐스트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2023년만 해도 9~10주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해 초부터는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해 4주 연속 증가세 전환에 실패한 바 있다.
바카라사이트 소닉 증가 조짐은 다양한 지표를 통해 확인된다. 최근 한국은행이 추계한 올해 2분기(4~6월) 카드 실질 사용액은 1분기 약보합에서 전년비 1%에 가까운 증가세로 전환했다.
소비 회복의 주된 원인으로는 경제 불확실성 축소에 따른 심리 개선이 꼽힌다.
6월 한은의 바카라사이트 소닉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2021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불확실성지수는 지난해 11월(224.6) 이후 가장 완화된 수준인 249.9로 개선됐다. 계엄 등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이 새 정부 출범으로 해소되며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이에 소비심리가 화색을 띠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약달러와 상법 개정 등에 따른 증시 활황도 불확실성 지수 완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KDI가 공개한 6월 주요 경제 이슈 연계망을 보면, 정부 관련 키워드에서 '코스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바카라사이트 소닉심리는 주식시장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잇따르고 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와 주식시장과 상관성이 묘하게 높아진 상태"라며 "거의 동행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코스피와 한국 바카라사이트 소닉심리의 상승 속도가 올해 나란히 주요국 1위라는 점은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한다.
코스피는 올해 상반기 27.4% 상승해,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러시아(26.1%), 독일(20.7%) 등을 제치고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똑같이 한국의 바카라사이트 소닉심리 개선 폭은 지난달 0.81(OECD 바카라사이트 소닉자 바로미터 기준)로, 미국(0.68)·일본(0.32)을 따돌리고 30여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코스피가 오를 때 소비가 늘어난다는 분석은 과거 연구를 통해서도 한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한국은행이 수행한 연구에서 코스피는 소득 계층을 불문하고 거의 모든 가계에서 양(+)의 부(富) 효과를 보였다. 반대로 부동산은 가격 상승이 가계의 한계소비성향(추가 소득이 소비에 사용되는 비율)을 낮추는 경향을 보였다.
주식 수익률이 오르자 수입 확대를 예상한 가계들이 지갑을 더 많이, 자주 열게 된다는 의미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이 보이는 경향과 유사하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가계의 수입·저축 전망이 수년 만에 최고치로 나타난 배경을 모니터링한 결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내수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양해원 연구원은 "코스피가 경기에 선행한다고 보면, 하반기 경기는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며 특히 2022년 중반 이후 거의 성장하지 못했던 소매판매가 올해 하반기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카라사이트 소닉 진작을 위한 민생회복 바카라사이트 소닉쿠폰 등 재정지출이 예정돼 바카라사이트 소닉심리 개선은 7월에도 확실하다고 본다"면서 "침체됐던 내수는 분명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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