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길고양이를 러버콘에 가두고 잔혹하게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57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한 골목에서 바카라 토토를 잡아 라바콘에 가둔 뒤 폭행했다.
단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A씨가 바카라 토토를 맨손으로 때리고 수차례 짓밟은 뒤 불을 붙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남성은 축 늘어진 바카라 토토를 들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서울=뉴시스] 길바카라 토토를 라바콘에 가두고 잔혹하게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사진=동물자유연대 영상 갈무리) 2025.07.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20/202507200501077615_l.jpg)
단체 측은 "남성은 길바카라 토토를 러버콘에서 꺼낸 뒤 다른 곳으로 들고 사라졌다"며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평소 잘 보이던 바카라 토토가 안 보이자 주민들이 일대 CCTV를 확인했고 영상에 이 같은 범행이 적나라하게 포착됐다"며 "이를 확인한 주민들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바카라 토토는 인근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동물자유연대는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인천 중부바카라 토토서에 고발했고, 바카라 토토은 그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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