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개인형 사설 바카라 20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7.16 18:17 수정 : 2025.07.16 18:17기사원문

삼성증권의 연금저축과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합한 총 개인형 바카라 룰(평가금 기준)가 20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총 개인형 바카라 룰는 2024년말 17조1000억원에서 2025년 6월말 기준 20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약 17.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총 바카라 룰도 21조 3000억원에서 24조3000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개인형 바카라 룰 중 바카라 룰저축, 확정기여형, 개인형 퇴직바카라 룰의 잔고는 같은 기준으로 각 19.1%, 14.9%, 18.3% 증가했다.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바카라 룰이 크게 증가했다. 2024년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6월말 13조1000억원대로 약 20.6%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31.7% 증가해 6조8000억원대에서 9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바카라 룰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라며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 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IRP'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판도를 바꿨고, 가입자의 편의를 대폭 높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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